한국갤럽이 지난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2%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취임 6개월을 전후한 시점에서 문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았던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83%)뿐이다.대통령에게 높은 지지율은 커다란 정치 자산이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이 사실을 체감했다. 취임 첫해 노(盧) 정권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노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이겼어도 승자의 여유를 부릴 처지가 못 됐다. 야당인 한나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고, 호남 세력이 주축인 여당 내에서도 '노무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