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러시아-8: 러시아인들은 왜 모스크바를 제3의 로마라고 하나?
모스크바를 러시아 사람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형용사에서 파생한 그럴싸한 별명도 있다. 예컨대 '페르보프레스톨나야(первопрестольная – '첫 번째 왕좌')'라는 별명은 모스크바가 신생 러시아 제국의 첫 번째 수도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즐라토글라바야(златоглавая – '금색 머리')'는 모스크바 성당의 금빛 쿠폴라(둥근 돔형 지붕)에서 기인한다. '네레진노바야(нерезиновая – '고무가 아님', 이렇게 큰 도시인 모스크바에서조차도 원한다고 모두 집을 가질 수는 없다는 암시다.)' 이나 '볼샤야 제레브냐(большая деревня – '커다란 시골마을')'같이 우스꽝스러운 별명도 있다. 중세부터 시작된 가장 익숙한 별칭 중 하나는 '제3의 로마'이다. 이것은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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