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6일(현지 시각) 러시아 출신 이중 스파이 독살 시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 외교관 60명에 추방 명령을 내렸고, 시애틀 소재 러시아 영사관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이중 스파이 암살 시도’ 의혹을 둘러싼 영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서방 대 러시아’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방 20여 개국은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을 대거 추방했다. 미국 정부는 총 60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는데, 이중 12명은 유엔(국제연합) 근무자로, 미국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