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한 송영길 "신한울 재개 공론화 부치자"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은 내부적으로 한국 정부를 '괴뢰'로 비하했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본지가 입수한 노동당 대내 기관지 '근로자' 2018년 5월호에는 '괴뢰들이 미국 상전으로부터 배척당하고 있는 데 대하여'라는 장현철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국장의 기고문이 실렸다. 기고문은 서문에서 '미제가 남조선을 강점하고 있는 한 그 누가 정권의 자리에 들어앉는다 하더라도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 통치에서 달라질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김정일 교시를 인용했다. 장현철은 "오늘의 세계에 20...
북한이 원산에서 함흥을 잇는 고속도로를 중국 자본 및 중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통해 건설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중국 공공공사 입찰 정보 사이트인 입찰망(招標網)에 따르면, 북한 대외경제성은 지난해 10월 30일자로 북한 원산~함흥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북한 대외경제성의 위탁을 받은 중국 단둥 소재 성정루차오(聖錚路橋)라는 업체가 낸 공고에 따르면 이 공사는 북한 재정성의 지급보증 아래 중국 금융기관이 공사비를 조달하고 북한 정부가 공사비를 최종 상환하는 조건으로 시행된다. 시공 기간은 2019년 4월부터 ...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졸리면 쉬어가세요'라는 현수막과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졸음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졸음 쉼터는 휴게소 간격이 멀어 운전자 휴식 공간이 부족한 곳에 주로 설치된다. 운전자들은 이곳에서 잠시 눈을 붙이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최근 운전 중 졸음이 몰려와 졸음 쉼터에 잠시 주차했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쉼터가 주행로 바로 옆에 있다 보니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화장실이나 그늘막조차 없어 휴게소 기능을 할 수 없는 쉼터도 있다. 졸음 쉼터와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15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추가 기소했다. 전·현직 의원 4명에게 청탁을 받고 재판에 개입한 혐의 등이다.검찰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은 2015년 5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당시 새정치민주연합)으로부터 "지난 총선 때 나를 도운 지인의 아들이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죄명을 (형이 좀 더 가벼운 걸로) 바꿔주고 벌금형으로 선처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한다. 임 전 차장은 재판을 진행 중인 법원의 장(長)에게 이런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죄명은 변경되지 않았지만...
집회 도중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전 노동위원장 권영국(56) 변호사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권 변호사는 2013년 8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관련 집회에서 경찰의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고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관의 팔을 비튼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이듬해 7월 정부 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로도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아왔다.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집회에서 권 변호사와 시위대 100여명은 당초 경찰에 신고한 행진 경로를 벗어났다. 이에 "신고한...
'핑크 타이드(pink tide·사회주의 좌파 열풍)'가 퇴조하는 남미에서 우파 집권 국가들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기구 창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반미·포퓰리즘을 내세운 남미식 사회주의를 몰아내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남미 지역 정치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친미 성향의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라디오 연설에서 "기존 남미 지역 기구인 남미국가연합(우나수르·UNASUR)을 대신할 새로운 지역 기구 '프로수르(PROSUR)' 창설을 여러 국가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케는 "프로수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