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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ент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01.09.2019

[EPL현장인터뷰]손흥민 "북런던더비 무승부, 마음이 아프다"

Chosun Ilbo 

[에미레이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더비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었다.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어 "세밀하게 준비하고 실수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아쉽게 비겼다.▶사실 ...

손흥민 향한 '어리석은 태클', 샤카가 또 '샤카'했다는 반응

Chosun Ilbo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반전을 마치는 대로 팔아버리자."2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토트넘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전반 40분께, 추가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그라니트 샤카(아스널)의 태클을 지켜본 한 팬의 반응이다. 샤카는 자기진영 박스 안에서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무모한 태클'을 시도했다. 공이 이미 손흥민의 발을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의 발목 높이로 태클이 들어간 터라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거치지 않고 주심이 바로 페널티를 선언했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페널티를...

[사설] 文 대통령 정말 조국 임명 강행하겠다는 건가

Chosun Ilbo 

동남아 순방을 위해 1일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기간 중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청문회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요청할 것이라고 한다. 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관 후보자를 강행 임명하려는 사전 절차다. 지금까지 문 대통령은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장관 후보자 10여명을 이 절차를 밟아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결정적 하자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온갖 문제들이 쏟아지고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조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사설] 조국 강행 文 "공정한 대입" 강조, 이상한 사람들

Chosun Ilbo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 "여전히 입시 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대입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 관련 입시 비리 의혹에 학부모와 수험생 분노가 치솟았는데 입시 의혹의 당사자인 조 후보자를 사퇴시키는 것이 아니라 입시 제도가 불공정하다고 한다. 이 정부에서 입시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긴커녕 문제를 저지른 사람들이 그 문제를 개탄하는 유체이탈 화법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2010년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

[사설] 미군 기지 반환, 하필 이 시점에 일부러 공개한 이유 뭔가

Chosun Ilbo 

청와대가 NSC 상임위를 열고 26개 주한 미군 기지의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반환이 예정된 미군 기지 80개 중 남은 26개 반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환경오염 정화 비용 등 이전 조건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10년 이상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 기지를 조속히 되돌려받겠다는 것이다.청와대 발표는 지소미아 파기 결정 이후 한·미 동맹 파열음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 국무·국방장관이 한국에 '실망했다'고 하고, 미 국무부가 독도 방어 훈련에 비판적 견해를 밝힌 것은 한·미 동맹 70년 역사...

[朝鮮칼럼 The Column] 386세대 운동권, 그만하면 충분히 권력 누렸다

Chosun Ilbo 

조국 법무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을 지켜보면서 이른바 '386세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잘 알려진 대로, 386세대는 그 말이 만들어진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노무현 후보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보냈던 1960년대생, 80년대 학번, 그리고 당시의 30대 유권자들이다. 이 세대를 묶어낼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대학 시절 권위주의 체제에 대한 저항, 진보적 이념의 세례, 그리고 그것이 결합된 운동 정치의 경험 때문이었다. 386세대는 2004년 열린우리당의 등장까지 이끌면서 한국적 맥락에서 진보 정치 출현의...

[만물상] '함박도'

Chosun Ilbo 

서해 5도 지역에 있는 함박도(咸朴島)는 부동산등기부에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 97'로 돼 있다. 대한민국 주소지다. 그런데 "우리 땅 맞느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북한 군사 시설까지 들어선 것이 확인되면서 몇 달 전부터 "강화도 부속 섬을 북한이 불법 점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엊그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인근 섬 말도에서 촬영한 함박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인공기가 펄럭이고 섬 곳곳에 해안포 같은 군사시설로 추정되는 시설과 공사 현장이 목격됐다. ▶이 섬은 모양이 함지박처럼 생긴 데서 지금 이름이 붙었다...

[태평로] "文 대통령, 한번 입력되면 변하지 않는 사람"

Chosun Ilbo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해 많은 사람이 물었다. "문 대통령 뒤에 누가 있는 겁니까?" 문 대통령의 '코드 인사'와 '좌편향 경제·안보 정책'을 누군가가 코치하고 있다고 여긴 것이다. 일부에선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이 다 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386 운동권 인사들이 장막을 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하지만 비서실장이 바뀌고,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이 대거 교체됐는데도 문 정부의 인사·정책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청와대의 독주는 더 심해졌다. 그래서 요즘은 "이게 다 문 대통령 본인 의지 아니냐"는 말들이 나온다...



[조용헌 살롱] [1209] 송골매와 三足烏의 변증법

Chosun Ilbo 

'검찰 수사는 나라를 어지럽게 한다'고 일갈한 이해찬 대표. 서울대 앞의 관악서점 주인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정치적 난관을 돌파하고, 정치 9단 DJ의 무공을 직접 관찰하면서 다져진 당대 정치판 분석의 장문인급 인물이다. 나는 10여년 전쯤 칼럼에서 이해찬 대표의 관상을 논한 바 있다. 우선 밭 '전(田)' 자 관상에 해당한다. 얼굴이 사각진 형태로서 밭 전(田) 자같이 생겼다. 관상 교과서에서는 이런 관상을 아주 실용적이고 쓸모 있는 관상이라고 설명한다. 한자(漢字)가 아닌 동물 관상법으로 논하자면 맹금류의 얼굴이다. 특히 그 예리...

[최보식이 만난 사람] "惡魔는 조롱 못 견뎌… 우리의 조롱으로 '전대협 586'은 사라질 것"

Chosun Ilbo 

'전대협 공동의장'이라는 김수현(30)씨를 대구의 한 커피점에서 만났다. 키가 크고 활달한 성격이었다. 작년에 결혼한 그는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 전대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처음 작명(作名)을 할 때 수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으나, 지금 세상을 망치고 있는 전대협 586세대를 조롱하기 위해 '전대협' 이름을 채택했습니다. 악마(惡魔)는 조롱을 견디지 못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 이름을 계속 조롱해 전대협 586세대를 하루빨리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할 겁니다."원조 전대협은 1987년 조직됐지만, 지금의 전대협은 작...

[글로컬 라이프] '인민의 궁전'이라 불렸던 모스크바 지하철… 그곳에 부활하는 스탈린

Chosun Ilbo 

지난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 콤소몰스카야 지하철역.〈사진〉 승객들로 붐비는 승강장에 유럽 관광객 20여명이 여행 가이드를 따라 걸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들은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승강장 천장의 모자이크 그림을 보며 "와~" 하며 탄성을 질렀다. 가로세로 각 4~5m 정도인 그림은 군인들이 레닌의 얼굴이 그려진 빨간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가이드는 "레닌은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의 대표적 상징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승강장 한쪽에 걸린 동판엔 '이 역은 러시아 연방 문화유산'이란 문구와 건...

[데스크에서] 마스크 시위

Chosun Ilbo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 참가자들의 최근 타깃은 거리에 세워진 '스마트 가로등'이다. 홍콩 정부는 이 가로등에 교통 흐름이나 공기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한 장치들만 들어 있다고 설명하지만 시위대는 믿지 않는다. 중국 부품이 들어간 스마트 가로등 안의 카메라가 경찰의 채증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시위대는 가로등을 전기톱으로 통째 썰어 넘어뜨린다. 도로 곳곳 CCTV 카메라를 우산 등으로 겹쳐 가리고 난 뒤에야 시위를 시작하기도 한다. 검은 마스크나 오토바이 고글 등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수단은 시위대의 필수품이다. 구...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순도 99.99와 99.99999999의 차이

Chosun Ilbo 

지금부터 35년 전인 1984년 석사과정 때 학위 연구로 실리콘 반도체 공정 장비를 개발했다. 그때 개발하던 장비는 사불화탄소(CF4) 방전가스 플라스마(Plasma)를 이용해서 반도체 표면 위의 물질을 깊게 깎아 내는 식각(Etching) 공정에 사용하는 장비였다. 또한 포토 공정 작업 이후에 실리콘 표면에 남아 있는 감광액(PR· Photoresist) 잔류물을 세정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안타까운 것은 그때 개발하던 공정 장비들과 불화수소(HF), 감광액 물질들이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을 비롯한 외국 기업에 전적으로 의...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235] '호황'을 예약한 해저 식당

Chosun Ilbo 

바닷속을 감상하며 식사하면 기분이 어떨까? 사람들이 흔히 가질 법한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노르웨이 최남단 바닷가의 '린데스네스(Lindesnes)'라는 마을에서 지난 봄에 개업한 '언더(Under)'라는 식당이다. 언더는 영어로 '아래'라는 의미지만, 노르웨이어로는 '궁금해하다'라는 뜻이므로 호기심이 드는 바닷속 식당 이름으로 제격이다.오슬로의 건축·디자인 회사 '스뇌헤타(Snøhetta)'가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건설하여 개업한 언더는 인공적으로 꾸민 수족관과 사뭇 다르다. 연륙교를 통해 바닷속으로 걸어 들...

[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 [78] 무량리

Chosun Ilbo 

무량리무량리행 버스는 하루 한 차례뿐이다.이정표 앞에 멍하니 서서무량리, 하고 입속으로 부르며무량한 한 사람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이길 잃은 마음이 먼저 앞서가며 닿는다.다 닳은 돌쩌귀 매단 문설주가 쨍쨍한 햇볕에몸 말리며 서 있는 곳서슬 푸르렀던 지난 시간들이 자질자질 잦아들고길가엔 벌써 머리 희끗해진 풀들이 나와 있다.강심 깊숙이 걸어들어간 투망꾼 몇이서왁자하게 그물을 던졌다 건져 올리는 소리이리저리 튀는 물고기들을 잡았다 놓아주는 소리길에서 산짐승을 만나도 피하지 않는 곳무량리를 주머니 깊숙이 접어 넣고부력을 잃고 뜬 물고...

[일사일언] 조선땅에서의 첫 통화

Chosun Ilbo 

조선 사람이 처음 전화를 사용한 기록은 1882년 중국 톈진에 간 영선사 김윤식의 2월 25일자 일기이다. '어화통(語話筒) 양쪽을 보니 구리선에 연결되어 있었다. 귀에 대고 겨우 말을 알아들었다.' 조선 땅에서 전화를 사용한 첫 기록은? 1898년 1월 24일 인천 개항장 관리가 한성에 전화로 보고한 내용이다. '조광희가 덕률풍(德律風·텔레폰)으로 아룀. 영국·러시아·미국 군함 7척이 닻을 내렸는데, 영국 병사들이 상륙했다가 오전 10시 배로 돌아감.' 이 '외아문일기' 기록을 근거로 흔히 조선에서 전화가 개통된 때를 1898년 ...

[팔면봉] 文 대통령, 조국 두고 政爭 탓하며 대입 제도 재검토 지시 외

Chosun Ilbo 

○文 대통령, 조국 두고 政爭 탓하며 대입 제도 재검토 지시. 잘못한 사람은 간데없고 엉뚱한 데 불벼락.○목줄 풀린 猛犬, 이웃집 거실 들어가 70대 공격. 犬主들이 잊지 말아야 할 말 "내 개도 그럴 수 있다."○존슨 英 총리, 브렉시트 이견 보이는 정부·여당 인사 내쫓아 기강 잡기 시도. 의회민주주의 본산 맞나?

"심훈, 편협하지 않은 민주주의 선각자"

Chosun Ilbo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1901~1936)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심훈문학제가 지난 30일 충남 당진 심훈기념관에서 열렸다. 심훈문학학회가 이날 '심훈과 그의 시대'를 주제로 연 학술토론회에서 김종욱 교수(서울대)는 기조 강연을 통해 "심훈은 민주주의 선각자였다"고 재조명했다. 심훈은 부유한 명문가에서 태어나 왕족과 결혼했고,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특권층이었다. 하지만 그는 3·1운동에 참여해 투옥되고 퇴학당한 뒤 일제에 저항하는 언론인이자 문학인·영화인으로 살았다. 김 교수는 "심훈은 특권층의 권리를 하나씩 내려놓았고,...

6일 DDP서 아마추어 서울展

Chosun Ilbo 

서울디자인재단은 6일부터 10월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아마추어 서울전(展)'을 연다.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소개하는 'DDP 오픈큐레이팅'의 일환. 서울의 나무를 보여주고 가상의 숲을 만드는 전시영 작가의 프로젝트 '서울 나무', 서울 곳곳의 의자를 소개하는 소동호 디자이너의 '서울의 길거리 의자들' 같은 작업을 모았다.

9일 'DMZ 평화음악회'

Chosun Ilbo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9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문화로 이음: 디엠지(DMZ)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남북 단절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DMZ)를 문화예술을 통해 평화의 공간으로 가꿔 나간다는 취지. 세계적인 첼로 연주자 요요마, 한국 대표 국악인 김덕수·안숙선,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등이 공연한다.

月 7만원 인생, 드럼으로 견뎠다

Chosun Ilbo 

"우리 집안에 그런 경우는 없다." 재즈 드러머 홍선미(29)가 2011년 네덜란드로 재즈 유학을 가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처음 꺼낸 말이었다. 큰딸이 학교 졸업하고 생활비 벌기를 바랐다. 홍선미는 아르바이트로 유학 자금을 모았다. 부모 반대를 뒤로하고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에 입학했다.지난해 홍선미는 네덜란드의 권위 있는 재즈 경연대회 '더치 재즈 컴페티션(Dutch Jazz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재즈계에선 "영민하면서도 위험한 연주에 도전하는 드러머" "솟구치는 연주에 공기를 따라 흐르는 그녀만의 ...

전설적인 판소리 명창 임방울 선생을 그리며

Chosun Ilbo 

소프라노 박성희〈사진〉씨가 2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소프라노 박성희… 국창 임방울을 그리다'를 연다.임방울(1904~1961) 선생은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민중의 설움을 판소리 가락으로 어루만진 소리꾼이다. 이화여대에서 성악을 전공, 이탈리아 아드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유학한 박씨는 이번 공연에서 도니체티의 오페라 아리아와 이영조 작곡의 '기교 소프라노를 위한 쑥대머리'를 함께 부른다.

마지막일지 모를… 오늘도 0.05㎜ 펜촉을 잡다

Chosun Ilbo 

펜화가 김영택(74)씨가 미황사와 첫 연을 맺은 건 1997년이었다. 홀로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스케치를 하고 있었다. 주변에 식당 하나 없어 식사는 포기해야 할 판이었다.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공양하고 가시지요." 주지 금강 스님이었다.미황사는 전라남도 해남 땅끝에 있는 오랜 절이다. 김씨는 올해 초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고, 지난 7월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금강 스님의 권유였다. "이미 수술은 어려운 상태고, 항암 치료도 중단했다. 마침 스님이 선뜻 방 한 칸을 내줘 작업과 치유를 병행하고 있다. 미황사 물과 공기가 나를...

서울, 외국 도시만 따라가면 활력 잃는다

Chosun Ilbo 

"서울은 도시의 미래를 가늠하는 실험실 같은 도시입니다."지난달 30일 서울 태평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만난 미국 시러큐스대 건축과 프랜시스코 사닌〈사진〉 교수가 말했다. 그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곳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운상가 등지에서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해외 총감독이다. 행사를 앞두고 방한한 사닌 교수는 2004년 베네치아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주제였던 '방의 도시(City of Bang)' 이야기를 꺼냈다. PC방·찜질방·노래방처럼 한국인의 삶에 스며든 '방' 문화를 돌아본 전시다. "그땐 서울뿐...

한국 유도, 새로운 희망

Chosun Ilbo 

2년 만의 '노 골드'. 하지만 희망의 빛을 봤다. 김민종(19·용인대)이 지난 31일 열린 2019 도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3위 결정전에서 브라질의 라파엘 실바(32)를 안다리 걸기 한판으로 꺾었다. 장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하다 공격 방향을 바꿔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김민종은 앞선 준결승에선 2016 리우올림픽 100㎏급 금메달리스트였던 체코의 루카스 크르팔렉(29)에 한판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5월 중국 후어하오터 그랑프리 준결승에선 김민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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