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달밤
서울대에 재직 중인 한 이공계 분야 교수가 최근 수천만원의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직에서 해임되고, 검찰에 고소까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인 IBS는 총 28개 연구단으로 이뤄진 국내 유일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1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해 7월 IBS 연구단장에 임명된 뒤 100차례 이상 해외 출장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4000만원 상당의 출장비를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IBS는 지난달 말 A 교수를 연구단장직에서 해임...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파견 검사들이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와 재판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사건의 진상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철저히 은폐하라"는 취지의 보고서를 만든 사실을 확인해 수사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검찰 등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 청산 TF는 최근 국정원 메인 서버에서 2013년 4월 국정원 감찰실이 주도해 만든 '댓글 수사 대책' 내부 보고서를 확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는 '이번 사건 대처 결과에 (박근혜) 정권의 명운이 걸렸다' '외부에 ...
미군이 지난 8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동해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합동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B-52는 최대 2500㎞ 떨어진 곳에서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크루즈)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음속보다 빠른 B-1, 적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미군이 B-52를 동원해 자위대와 동해상에서 훈련한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B-1B 폭격기를 동원한 미·일 합동 훈련은 ...
중국 광둥성 정부와 홍콩 정부가 내년 3분기 개통 예정인 광저우(廣州)~홍콩 간 고속철도(총연장 142㎞)의 홍콩 쪽 종점인 웨스트카우룬(西九龍)역에 중국 본토법을 적용하는 '일지양검(一地兩檢·한 지역에 두 개의 출입경 검사)'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홍콩 명보(明報) 등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 본토법이 홍콩특별행정구 영역 안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이날 홍콩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일지양검 협약 체결로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고속철도 승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출입경 절차를 밟을 ...
한국 정부가 중국의 사드 보복을 풀기 위해 이른바 '3불(不)'로 불리는 군사적 제약을 선택한 것은 경제를 정치·군사 문제와 연동시키는 선례를 남긴 것으로, 지역 안보를 약화시키는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SCMP는 이날 '중국이 총 한 발 쏘지 않고 한국과 사드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의 경제 보복을 풀기 위해 군사 분야에서 스스로 제약을 가한 한국의 선택은 동북아 안보 측면에서는 매우 걱정스러운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썼다. 이 매체는 "최근의 한·중 관...
○국민의당 일부 호남파, 安 대표와 싸움 격화. 어디서 불러만 주면 버선발로라도 갈 텐데….○중국 여행사, '사드 해빙' 맞아 한국 여행사에 더 많은 부담 요구. 뺨치고, 어르고, 돈 뜯고?○무가베, 가족 안전 보장 조건으로 짐바브웨 대통령직 사퇴. 37년 독재자의 초라한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