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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in Korean
Декабрь
2017

Новости за 17.12.2017

[데스크에서] 끓는 물 속의 현대차

Chosun Ilbo 

중국에선 2000년대 초반 '셴다이 쑤두(現代速度)'란 신조어가 유행했다. 현대자동차가 2002년 5월 합자회사를 세우고, 10월 허가를 받은 뒤 12월 양산에 들어간 걸 보고 경악한 중국인들이 만들었다. 미 경제지 포천은 "현대차 발전은 속도위반 딱지를 떼야 할 정도"라고 했다. 인도에선 공장 기공식 이후, 당초 진출 모델인 엑센트를 버리고 3개월 만에 아토즈를 개조한 상트로를 출시하자 현지인들이 혀를 내두른 일도 있었다.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현대차 성장 과정은 기적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그 기적의 날이 저물고 ...

수액세트 오염? 투약 실수? 혈액튜브에 이물 주입?

Chosun Ilbo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미숙아 4명이 2시간 이내에 동시다발로 심정지가 발생하고 4명 모두 사망했다. 그전까지 뚜렷한 이상 증세가 없었고, 출생 주수와 상태도 각기 다른 신생아였다. 우연한 일치로 4명 모두 그 시간에 갑자기 질병이 악화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병원은 집단 사망을 일으켰을 요인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섰다.◇약물 오염, 투여 실수 가능성?일단 미숙아에게 투여하는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겨 집단 저산소증에 빠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기관지 폐이형성증'을 앓...

[아메리카 vs 동아시아] 중국이 지배하는 '조공 체제'로 들어가려는가

Chosun Ilbo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불과 반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횟수로 계산할 때 거의 매달 한 번꼴로 한미, 한중 정상 회담을 열었다. 정상외교의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국,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의 운명이 대폭 개선된 것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더 어려운 방향으로 꼬이고 있다고 보는 편이 더욱 솔직한 분석일 것이다.그렇게 된 것은 우리의 국가 대전략이 정립되지 못했고 외교력도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 미국에는 미국이 좋아하는 말을 함으로써, 그리고 난 후 중국에는 중국이 좋아하는 말을 함으...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147] '접이식 자전거'임을 알려주는 로고

Chosun Ilbo 

로고야, 픽토그램(pictogram·그림문자)이야? 세계적인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인 브롬턴의 로고를 보면 갖게 되는 궁금증이다. 2013년 영국 런던에 있는 브랜딩 컨설팅 회사 '고 크리에이티브(Go Creative)'의 수석 디자이너 토머스 몬센(Thomas Monsen)은 브롬턴 자전거를 경쟁사들의 제품들과 확연히 차별화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 전략 개발 프로젝트를 의뢰받았다. 접이식 자전거의 원조 격인 브롬턴은 케임브리지대 공학부를 졸업한 앤드루 리치(Andrew Ritchie)가 1976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리치는 교통...

[Law&Life] 판사 PC 강제개봉 임박… 기업선 직원 PC 열면 위법

Chosun Ilbo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재조사 중인 법원 추가조사위원회가 판사 뒷조사 문건이 들어 있다는 의혹을 받는 법원행정처 컴퓨터를 쓴 판사들에게 최근 '동의하지 않아도 강제 개봉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법원 내 논란이 뜨겁다. 춘천지법 류영재 판사, 군산지원 차성안 판사는 지난 14일과 15일 법원 게시판에 '문제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둘은 그동안 이 의혹 재조사를 요구해온 법관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이다. 그러자 서경환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위법 소지가 있다'는 반박글을 올렸고, 이숙연 부산고법 ...

[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송년회

Chosun Ilbo 

송년회칠순 여인네가 환갑내기 여인네한테 말했다지"환갑이면 뭘 입어도 예쁠 때야!"그 얘기를 들려주며 들으며오십대 우리들 깔깔 웃었다나는 왜 항상늙은 기분으로 살았을까마흔에도 그랬고 서른에도 그랬다그게 내가 살아본가장 많은 나이라서지금은, 내가 살아갈가장 적은 나이이런 생각, 노년의 몰약 아님간명한 이치내 척추는 아주 곧고생각 또한 그렇다(아마도)ㅡ황인숙(1958~)('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문학과 지성사, 2016)칠순을 훌쩍 넘긴 노시인께서 마흔을 갓 넘긴 나를 지긋이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뭘 해도 참 예쁠 나이다! 그...

한국인 34명, 일본 홋카이도 여행 갔다가 아찔한 전복 사고

Chosun Ilbo 

1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한국 관광객 34명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전복되면서 운전사를 포함해 다수가 다쳤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버스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홋카이도 가미후라노초(上富良野町)의 한 도로에서 전복됐다. 승객 대부분 타박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NHK는 전했다. 50대 남성 운전사는 골반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관광버스는 홋카이도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아오이이케(푸른 연못)'에서 후라노(富良野)시의 관광 시설...

[발언대] 사교육만 부추기는 논술 폐지해야

Chosun Ilbo 

대입 수시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이 있다. 내신이 못 미치면 논술전형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수능도 최저등급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이다. 논술로 갈 수 있는 최상위권 대학인 연세대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경쟁률 56대 1을 기록했다. 정원 683명에 3만8004명이 지원했다. 최저등급이 없는 대표적 학교로는 한양대가 있는데 이번 경쟁률은 88대 1로, 정원 396명에 3만4710명이 지원했다. 그 외 서강대 79대 1, 중앙대는 52대 1을 기록했다. 논술전형 3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42대 1로, 총...



6개월 앞둔 지방선거… 한국당, TK 지역만 벌써부터 '후끈'

Chosun Ilbo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에서 대구·경북(TK) 지역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당세가 강해진 부산·경남(PK) 지역에선 출마가 저조한 편이다.최고위원인 이철우(3선·경북 김천)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연말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당내 경선이 임박하면 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고 했다. 김광림(3선·경북 안동)·박명재(재선·경북 포항남울릉)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영석 영천시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도 경북...

가상현실로 '만취 추태' 보여주면 술 끊겠지

Chosun Ilbo 

소주 3병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된 A씨는 최근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보호 관찰 1년에 음주 치료 프로그램을 40시간 수강하라는 명령도 같이 선고받았다. A씨는 5년 전과 3년 전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음주 치료 프로그램을 수강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강의 듣고 음주 관련 동영상만 보다 보니 앉아서 조는 게 일이었다고 한다.다음 달부터 A씨 같은 알코올중독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기기로 음주 치료를 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VR 기기로 실제 상황과 같은 장면을 여러 차례 겪...

前정권 캐비닛 문건으로 재미 본 청와대 "최근에 방치된 캐비닛 문건 파쇄하라"

Chosun Ilbo 

청와대가 최근 사무실 캐비닛에 방치돼 있는 각종 서류와 문건들을 일괄 파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7월부터 사무실 캐비닛에서 이명박·박근혜 전임 정부 당시 문건을 발견했다며 이를 공개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수사 의뢰해왔다. 이번 파쇄 조치는 향후 생길지도 모를 비슷한 문건 유출 사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던 지난 13일부터 3박 4일 동안 청와대 비서동인 '여민관' 지하의 대형 파쇄기 앞에는 청와대 각 수석 비서관실 직원들이 각종 파쇄할 문서들을 들...

"중국 노동자들, 한국보다 월급 적은데 생산성 높아… 한국 車산업 미래 걱정"

Chosun Ilbo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일정에 동행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사진〉 의원은 16일 중국 충칭(重慶)의 베이징현대차 제5공장을 방문한 뒤 "국내 자동차 산업 미래가 걱정된다"고 했다.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경 현대자동차 노동자 평균 나이 26세(울산 46세), 월급 94만원(울산 800만원), 생산성 160(울산 100 기준). 품질은 더 좋다고 한다"며 이같이 올렸다. 울산 현대차 공장과 충칭 베이징현대차 공장의 근로자 평균 나이, 1인당 인건비, 생산성 등을 비교한 것이다. 중국 현지 공장과 비교해 봤을 때 국내 공장은 평균...

사라진 지 한 달, 다섯살 준희야 어딨니

Chosun Ilbo 

경찰은 한 달 전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해 지난 15일 공개수사로 전환했으나 17일 현재까지 결정적 제보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고양을 보호하고 있거나 행적을 목격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고양은 지난달 18일 자신을 돌보던 계모의 어머니가 집을 비운 5시간 사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고양의 계모는 실종 20일 만인 지난 8일 실종 신고를 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실종 27일, 신고 7일 만인 지난 15일 고양 실종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

지하에서 갈탄 피웠다가… 공사장 작업자 2명 질식사

Chosun Ilbo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을 피웠다가 근로자 2명이 일산화탄소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졌다. 이들은 중독 증세가 나타나자 119에 신고했으나 위치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바람에 경찰과 소방 당국에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7일 오전 1시 16분쯤 경기 김포시 운양동의 타운하우스 부대시설 신축 공사 현장 지하 1층에서 김모(52)씨와 박모(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보다 앞서 16일 오후 9시 36분쯤 김씨가 "갈탄을 태우다 동료가 쓰러졌...

與 "개헌특위 닫겠다"… 靑, 정해구 앞세워 개헌안 준비

Chosun Ilbo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개헌특위를 연장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국회에서 더 이상 개헌 논의를 하지 않고 청와대로 공을 넘긴다는 의미다. 청와대도 이미 정해구(62)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주도하에 개헌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도 개헌안을 발의할 수는 있지만 국회에서 재적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국민투표에 부쳐진다. 현재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국회 통과가 어렵다. 야당에서는 "정부·여당이 개헌할 생각이 없으면서 야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넘기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민...

본 어게인… 11개월만에 챔피언

Chosun Ilbo 

2013년 12월 21일 프랑스 동부 발디제르(Val-d'Isère) 스키장. 무릎 부상으로 10개월 동안 결장했던 미국의 린지 본이 FIS(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스키 활강 월드컵에 등장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왔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우던 본이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선택한 무대였다.하지만 본은 레이스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고, 정밀 검사를 거친 끝에 소치 불참 선언을 했다.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역대 최고의 여자 스키 스타로 군림했던 본은 부상 때문에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적었다. 2006년 토리노 대...

155번 날아든 슛… 12번 빼고 다 막은 달튼

Chosun Ilbo 

올림픽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도전엔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을까. 아직 큰소리칠 단계는 아니지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채널원컵 대회에서 희망의 한 자락은 보여줬다.한국은 16일 끝난 마지막 경기(3차전)에서 세계 3위 스웨덴에 1대5로 져 3전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 출전팀인 러시아(2위), 체코(6위), 스웨덴, 핀란드(4위)에다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21위)과 세계 1위인 캐나다가 특별초청 형식으로 참가해 팀당 3경기씩 치렀다.한국은 3경기 모두 패했지만, 세계 최...

韓·美, 유사시 北 침투해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

Chosun Ilbo 

한·미가 최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훈련을 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워리어 스트라이크 9'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서 양국 군은 시가지 전투, 지하시설 침투 등을 통해 북한의 WMD 시설을 식별·파괴하는 절차를 연습했다.주한 미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12~15일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과 의정부의 캠프 스탠리 등지에서 진행됐다. 지난 6월 한국에 순환 배치된 제1기병사단 예하 제2기갑여단 전투팀을 주축으로,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병력이 참여했다.제2기갑여단 전투팀은 훈련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공개했...

플랜 B 선수 굴레 벗자… 김신욱, '발'도 빛났다

Chosun Ilbo 

오랜만에 가슴 졸이지 않고 본 한국 축구였다. 선수들은 흰색 유니폼이 얼룩덜룩해질 정도로 뛰었고, 결과에서도 웃을 만한 스코어를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일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 일본전(일본 도쿄)에서 4대1 완승을 하며 종합 전적 2승1무로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한국이 일본에 승리한 건 2010년 5월 친선 경기 2대0 승리 이후 7년 7개월 만이다. 그 후 한국은 일본전에서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행진을 하고 있었다. 한국이 일본에...

[강인선의 워싱턴 Live] "한국이 중국에 말한 3 No, 미국은 '3 Yes'면 좋겠다"

Chosun Ilbo 

워싱턴의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사진〉 회장은 13일 한국이 중국과 사드 화해를 하면서 사드 추가 배치 중단,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MD) 불참, 한·미·일 3국 군사동맹 불가 등 '3불(不)'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국이 그 세 가지를 다 이행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중국은 한국이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반대로 미국은 이 세 가지를 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 한·미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도 했다.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 선임 고문으로 활동했던 퓰너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서른한살, 극우의 손을 잡고 총리가 되다

Chosun Ilbo 

오스트리아가 총선을 치른 지 두 달 만에 우파 정당과 극우 정당으로 구성된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했다고 BBC 등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이날 집권당인 중도우파 국민당과 극우 정당 자유당의 연정을 승인하는 문건에 서명했다.오스트리아에서 극우 정당이 연정에 참여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총선에서 제1당이 된 국민당의 제바스티안 쿠르츠(31) 대표가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오르게 됐다. 자유당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48) 대표는...

틸러슨 "평양이 세계를 위협, 반드시 책임 지울 것", 자성남 "미국 겁에 질렸나… 北 핵보유는 美 책임"

Chosun Ilbo 

미국과 북한이 15일(현지 시각) 북핵 문제를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정면충돌했다.틸러슨 장관은 이날 "북한에 대한 경제·외교 압박은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지속돼야 한다"며 "평양이 세계를 인질로 잡는 무모하고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계속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를 거론하며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 주장을) 공허한 협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런 위협에 직면할 경우 어떤 나라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왁자지껄 이 뉴스] '잘생기다' '잘나다'… 형용사 아니라 동사?

Chosun Ilbo 

"참 나, '잘생기다'가 동사면 '잘생겨라' '잘생기자'도 맞겠네. 성형수술의 가능성을 너무 열어두신다." "'잘생겼다'는 생겨난 게 잘 되었다는 동사 표현인데 형용사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뭐냐?"네티즌 사이에서 품사(品詞)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발단은 국립국어원이 지난 1일 공개한 3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이었다. 국립국어원은 '효과(效果)' '교과(敎科)'의 발음으로 '효꽈' '교꽈'를 추가로 인정하고, '미망인(未亡人)'은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이렇게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된다는 내...

"창고 속 잡동사니? 제 눈엔 다 보물이에요"

Chosun Ilbo 

"별 볼일 없다고 내팽개쳐진 잡동사니 속에서 보물을 골라내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죠."이병호(45)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은 수장고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린다. 영화 속 인디아나 존스는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유물을 발굴하지만, 이 관장은 수장고에서 남들이 놓쳤던 유물과 자료를 재조명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그가 1998년부터 박물관 학예직으로 근무하면서 20년 가까이 백제 유물을 연구하고 전시해 온 이야기를 담은 '내가 사랑한 백제'(다산초당)를 펴냈다. 이 관장을 지난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났다."2005년 부여박물관...

벽 뒤편의 未完成 벽화처럼… 예술은 그렇게 존재한다

Chosun Ilbo 

소설가 심상대(57·사진)가 신작 소설 '앙기아리 전투'(예옥)를 냈다. 리얼리즘과 페미니즘이 지배하는 요즘 문단에선 보기 드물게 예술의 의미를 탐구한 소설이다. 심상대는 1990년 등단 이후 유난히 '예술로서의 소설 쓰기'를 추구하면서 현대문학상과 김유정 문학상, 한무숙 문학상을 받은 작가다.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책 뒤에 실린 해설을 통해 "심상대씨의 예술주의가 빚어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소설 제목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완성 벽화에서 따왔다. 다빈치의 벽화는 500년 넘도록 행방불명된 것으로 치부됐지만, 지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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