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초라도 코트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소중하다."원주 DB의 '믿을맨'으로 거듭난 유성호가 목소리에 힘을 줬다.다소 먼 길을 돌아왔다. 2011~201시즌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유성호는 줄곧 '미완의 대기'로 불렸다. 높이(2m)와 파워는 강력했지만, 경기에서 늘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돌고 돌았다. 그는 삼성을 시작으로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쳐 지난 시즌 DB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질 때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그는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었다"고 말했다.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