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북한 미술 찬양 인물, 평가 낙제해도 국립현대미술관장
정부는 지난달 31일 미술평론가 윤범모씨를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임명했다. 윤씨는 평양을 "공공미술의 천국이자 기념비적 조소 예술의 나라"라고 평가한 대표적 민중미술 계열 인물이다. 북한의 김씨 왕조 숭배 미술을 이렇게 찬양하는 사람들은 한국 좌파들 외엔 없을 것이다. 북한 미술을 이해하려면 북한의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이른바 '내재적 관점'을 주장한 사람이기도 하다. 1998년 방북 후 '평양 미술 기행'이란 책을 펴냈으며 북한 미술 관련 전시 기획을 해온 경력과 광주비엔날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걸개그림을 걸었다가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