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엄마 대신 '부모1·부모2'… 프랑스, 학교 서류 표기 논란
프랑스가 일선 학교에서 학생과 관련한 모든 서류에 '아버지' '어머니' 대신 '부모 1' '부모 2'로 표기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었다. 동성(同性) 부모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자는 취지이지만 부모의 성 역할을 통째로 부정하는 지나친 조치라는 비판도 많다.프랑스 하원은 지난 12일 초·중·고등학교에서 생활기록부를 비롯한 각종 행정 서류에 '아버지' '어머니'라는 표현을 쓸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부모 1'이 꼭 아버지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며, 순서는 각 가정의 자율에 맡긴다.이 법안을 발의한 여당 '전진하는 공화국(L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