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 대신 내준 체불임금 1000억 넘어
체불된 임금이나 퇴직금 일부를 사업주 대신 정부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주는 '소액체당금'이 올해 7월까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1865억원)보다 지급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도입 첫해 352억원에 불과했던 소액체당금 지급액이 올해는 7월까지만 10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 대상 근로자도 3만7000여명으로 지난해(6만4000여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소액체당금은 정부가 우선 지급한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