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공대 13일만에 봉쇄 풀려
홍콩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가 '최후의 보루'로 삼아 투쟁해온 홍콩이공대에 대한 봉쇄를 13일 만에 풀었다.명보(明報)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28일과 29일 오전 이공대를 수색하고, 29일 학교 출입문과 주변 도로에 내렸던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경찰은 학교 안에서 화염병 3989개, 폭발물 1339개, 부식성 액체 601병, 활 등 무기류 573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경찰 시위 진압에 대한 독립조사위원회 구성,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해온 시위대는 지난 11일 시위대 패트릭 차우(21)씨가 경찰이 쏜 실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