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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овости за 29.11.2017

[사설] '核 무력 완성' 선언 北, 美 선제타격 막는다는 韓

Chosun Ilbo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했다. 북이 75일간 도발을 하지 않으면서 정부 내에선 대화 기대감이 일었으나 헛된 생각이었음이 또 한 번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미 연합 훈련을 일시 중단하자는 검토도 했다는데 일방적 기대였을 뿐이다. 북은 누가 뭐라든 핵 무력 완성이라는 자신들 시간표대로 갈 뿐이다. 그때까지 한국 정부의 제안이나 구상은 안중에도 없을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북핵 레드라인에 대해 '핵 ICBM의 완성'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이 선을 넘으면 군사 조치로 들어갈 수 ...

[사설] 국정원 손 뗀다는 '간첩 수사' 누가 한다는 말인가

Chosun Ilbo 

국가정보원이 대공(對共)수사권을 통째로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29일 공개했다.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 및 '불고지죄'와 관련된 정보수집도 검경 등 다른 수사기관이 할 수 있다며 업무 범위에서 제외키로 했다. 국정원 이름도 '대외(對外) 안보정보원'으로 바꾼다. 진보 좌파 인사가 다수인 '국정원 개혁위' 권고안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인 내용이다.국정원이 간첩 수사 과정에서 증거 조작 등을 저질러 신뢰도에 스스로 먹칠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간첩 수사에 대한 전문성에서 국정원만 한 조직은 ...

조국 "교황 낙태발언 인용에 실수"… 천주교 찾아가 90도로 머리숙여

Chosun Ilbo 

프란치스코 교황의 낙태 관련 발언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9일 천주교 주교회의를 찾아 "실수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조 수석의 실수 인정은 '낙태죄 폐지' 국민청원에 답하던 중 일부 인용 과정의 실수를 인정한 것일 뿐, 해당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 방향 자체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조 수석은 지난 26일 낙태죄 청원 답변 과정에서 "근래 프란치스코 교황도 임신중절 문제에 대해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고 했고, 천주교 측은 '인용...

文대통령 히말라야 트레킹 동행했던 산악인 권경업씨, 국립공원공단이사장에 임명

Chosun Ilbo 

정부는 29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에 산악인이자 시인인 권경업(65·사진) ㈔아름다운사람들 이사장을 임명했다. 권 신임 이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공업전문대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월간 '사람과 산' 편집위원을 맡았다. '아름다운사람들'은 부산에서 지역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등의 봉사를 하는 단체다.권 신임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히말라야 트레킹을 할 때 동행하는 등 산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대선 때 부산 구포시장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거리 유세를...

[사설] 민노총 시위대가 수십만 서울 시민 '교통지옥' 고문한 날

Chosun Ilbo 

28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여의도, 마포, 영등포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했다.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 조합원 1만명이 오후 5시 10분쯤부터 6시 30분까지 마포대교를 점거하고 강남·북 양방향 차량 통행을 막은 채 연좌 농성을 벌였기 때문이다. 퇴근 시간대에 마포대교 통행이 끊어지면서 강북은 공덕로터리, 강남 쪽은 영등포로터리에 이르기까지 극도의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마포대교로 향하던 차량들이 강변북로 등으로 몰리면서 혼잡 여파가 연쇄적으로 서울 전역에 번졌다.경찰은 5700명을 배치했고 세 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시...

"마포대교 불법 점거한 건설노조원 사법처리"

Chosun Ilbo 

경찰이 마포대교 주변을 무단 점거해 퇴근길 교통을 마비시킨 민노총 건설노조에 대해 "불법 행위자를 원칙대로 사법 조치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민노총 건설노조 1만2000여명은 지난 28일 오후 5시 10분부터 경찰 저지선을 넘어 마포대교 남단과 여의대로를 점거하고 한 시간 정도 불법 시위를 했다. 이를 막는 과정에서 경찰 10여명이 부상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시위 상황을 찍은 영상과 사진 등 채증 자료 분석에 착수했다"며 "처벌 대상을 주동자로 한정하지 않고 불법 행위자를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경찰은 불...

[양상훈 칼럼] 법을 가장한 폭력

Chosun Ilbo 

재작년 봄이었다. 지방에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성완종입니다." 그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기에 무슨 하소연을 하려나 했다. 그런데 느낌이 조금 달랐다. "나는 MB맨이 아닙니다. 내가 무슨 MB맨입니까…." 목소리는 떨렸고 울먹이는 듯 들렸다. 초등학교도 못 나왔지만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연 때문에 알고 지냈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그다음 날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긴급 뉴스를 보고서 '그때 이상한 기미를 눈치 채고 강하게 말렸더라면 어찌 됐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한동안 자책했다.그...

홍준표 "우리 의원들 좀 잡아가지 마라"

Chosun Ilbo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한병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우리 의원들 좀 잡아가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 수석의 예방을 받고 "죄를 지었으면 수사를 해야겠지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경환, 김재원, 이우현 등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홍 대표는 또 "여야가 협의를 해서 연말에 국민이 좀 편하게 지냈으면 한다"며 "적폐 청산 기구(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라는 게 각 행정부에 있는데 우리 당에서 검토를 해보니 위법하다. 칼춤도 오래 추면 국민이 식상해 하니 ...



[만물상] 아이돌의 영어 실력

Chosun Ilbo 

핀란드어는 한국어와 같은 우랄·알타이 어족(語族)이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영어 익히기 쉬운 여건이 아니다. 북(north)을 뜻하는 단어가 다른 유럽 언어에선 nor로 시작하지만 핀란드어만 poh로 시작한다. 하지만 국민 77%가 영어를 구사하며, 낯선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물어봐도 대부분 말이 통한다. 핀란드 영어 실력의 비결은 TV 시청이다. TV 프로그램 절반이 영어 방송이고, 미국과 영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더빙 없이 원어로 내보낸다. 영어나 핀란드어로 자막 처리를 하기도 한다. ▶세계에서 영어 잘하는 나라는 스웨덴·...

反洪 "홍대표 막말 黨 망쳐", 親洪 "정치공작 말라"

Chosun Ilbo 

자유한국당이 이전투구(泥田鬪狗)로 빠져들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일부 의원들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자 이들이 "말조심하라"고 반발하고 홍 대표 측이 다시 반박하는 등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다음 달 12일 치러질 차기 원내대표 경선 경쟁까지 겹치면서, 실무 당직자들은 "여권 '적폐 청산' 공세에 당의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인데도 내부 싸움만 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한국당 이주영(5선) 의원은 29일 페이스북 글에서 "요즘 홍 대표의 페이스북 정치에 대해 걱정하는 당원이 많다"며 "막말에 가까운 일부 표현들은 당의 이미지를 더욱...

北, 美전역 때릴 수준까지 왔다

Chosun Ilbo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북한은 29일 오전 3시 17분쯤 평양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평안남도 평성의 개활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 발을 고각(高角) 발사했다. 약 53분을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화성-15형'이라고 밝힌 이날 미사일은 최대고도 4475㎞, 비행거리 95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는 1만3000㎞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워싱턴·뉴욕을 포함한 미 대륙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것이다. 북한은 이날 중대 보도를...

[정민의 世說新語] [444] 괘일루만 (掛一漏萬)

Chosun Ilbo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이 임금께 올린 '물길을 따라 둔보(屯堡)를 두는 문제에 대해 올리는 글(措置沿江屯堡箚)'의 말미에 이렇게 썼다. "신은 오랜 병으로 정신이 어두워 말에 두서가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간 나라 근심하는 정성만큼은 자리에 누워 죽어가는 중에도 또렷합니다. 간신히 붓을 들었으나 괘일루만(掛一漏萬)인지라 모두 채택할 만한 것이 못 됩니다. 하지만 삼가 성지(聖旨)에 대해 느낌이 있는지라 황공하옵게 아뢰나이다(臣病久神昏, 言無頭緖. 然其一段憂國之忱, 耿耿於伏枕垂死之中. 艱難操筆, 掛一漏萬, 皆不足採. 然伏有感於聖旨...

[동서남북] "돈 잘 버는 분들이 왜 이러시느냐"

Chosun Ilbo 

깔끔하게 도장(塗裝)돼 컨베이어 벨트에 오른 흰색 자동차는 벌겋게 녹슨 쇠사슬에 묶였다. 쇠사슬엔 큼직한 자물쇠까지 채워졌다. 50대 노조 대의원은 이 차에 들어가 또 다른 쇠줄로 손목을 묶고 차체와 연결했다. 결사항전 태세다. 컨베이어 벨트가 멈춰 서고 공장 업무가 마비된 건 물론이다. 노사로 갈린 직원들은 이로 깨물거나 밀치고, 발길질까지 했다. 24일 현대차 울산 공장 작업장에서 벌어진 광경이라고 한다.노동계 폭력이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노총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며 쇠파이프로 경찰관을 때리...

누가 한다는 대안도 없이 국정원 "간첩수사 손뗀다"

Chosun Ilbo 

국가정보원은 29일 18년 만에 이름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대공(對共) 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 또는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했다.국정원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국내에 잠입한 북한 간첩 등을 잡기 위한 대공 수사 기능을 어디로 넘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연내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한동안 대공 수사에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 또 대공 수사의 특수성과 전문성·연속성 등을 고려할 때 국정원이 충분한 대책 없이 이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

[데스크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식인들

Chosun Ilbo 

누군가 박근혜 정부에 참여했던 지식인들을 아우르는 단어 하나를 꼽아보라면 '비겁(卑怯)'이라고 하겠다. 본인들은 억울할 수 있겠지만, 박근혜 정부 4년을 지켜본 기자 눈에는 그리 비친다. 박근혜 정부엔 교수·연구원 출신이 많았다. 장차관급 20%가 교수·연구원 출신이었다는 조사도 있다. 유민봉·안종범·홍기택·서승환·정종섭·류길재·김종덕 등. 대충 꼽아본 그들의 면면은 지식인들이 박 정부 실세였음을 보여준다. 박 정부 실패의 한 이유로 많은 이가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한 그들의 비겁함을 얘기한다. 적어도 관료나 정치인 출신보다는 직언...

中매체들, 美로 책임 돌리며 "테러지원국 재지정 뒤 北 도발"

Chosun Ilbo 

중국 정부는 2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와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활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며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활동에 대해 엄중한 우려와 반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신화통신과 CCTV,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날 북한 매체와 외신 보도를 인...

트럼프 "우리가 처리할 것" 매티스 "北, 세계 모든 곳 위협"

Chosun Ilbo 

미국은 28일(현지 시각)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지 2시간여 만에 대통령과 국무장관,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팀 핵심 관계자가 일제히 대북 압박 성명을 내놓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 미사일은) 우리가 처리할 것"이라며 "대북 정책 기조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진지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고,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하지도 않고 '화염과 분노' 같은 과격한 발언도 하지 않았...

"공무원 17만명 증원 강행땐 예산안 비토"

Chosun Ilbo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17만명 증원 계획을 축소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예산 전체가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예산안 처리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은 29일 바른정당과 함께 "정부·여당이 공무원 인력 효율화, 재정 추계 등 선행 조치 없이 공무원 증원을 강행하려 할 경우 양당이 공조해 예산안을 부결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안이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상정되더라도, 공무원 증원 예산 처리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116석)과 국민의당(40석)·바른정당(11석)이 공조하면 예산안을...

[ESSAY] 집밥은 좋고, 바깥 음식은 나쁘다고?

Chosun Ilbo 

장염에 걸린 아이가 병원을 찾는다. "장염입니다." 의사가 말하면, 아이 엄마는 "밖에서 뭐 먹었어?" 하고 아이에게 묻는다. 아이는 밖에서 먹은 것을 기억하려고 애쓴다. "설사의 원인이 집에서 먹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의사가 이렇게 말하면 아이 엄마는 뜨악해한다. 그 표정에는 '자식을 위해 만든 집밥은 정성, 영양, 위생 모두 100점짜리 완벽한 음식인데 나를 비난해?' 하는 불쾌함과 황당함이 들어 있다.사실 '집밥이 정말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이냐'고 되물으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 전문가도 '집밥'을 건드린 적은 없다....

文대통령, 北 ICBM이란 말은 안 하면서… "美 선제타격 막아야"

Chosun Ilbo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오판'과 '미국의 선제타격'에 대해 동시에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을 'ICBM'이라고 명확히 한 미국·일본과 달리 한국 정부는 'ICBM급(級)' '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다.◇ICBM이라면 문 대통령 설정 '레드라인' 미국과 일본은 이날 북한 미사일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으로 규정했다.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I...

[윤희영의 News English] 평창올림픽 입양아 출신 국가대표와 응원단

Chosun Ilbo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는 한국 출생 입양아(Korean-born adoptee) 3명이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take part in the Winter Olympics as members of the Korean national team). 여자 아이스하키의 박윤정(26·미국명 마리사 브랜트)과 프리스타일 스키의 이미현(23·재클린 클링)은 선수로, 스키의 김봉석(39·토비 도슨)은 감독으로 태극마크를 단다.서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나 버림받은(be forsaken) 박윤정은 생후 4개월 만에 미국 가정으로 입양돼(be ado...

"폭력시위대 特赦? 집회 막다 죽은 내 아들 뭐가 되나"

Chosun Ilbo 

"폭력 시위자 사면하는 게 적폐 청산이면 제 아들 죽음은 뭐가 되는 건가요."2009년 '용산 화재 참사'에서 막내아들을 잃은 김권찬(69)씨 목소리가 가볍게 떨렸다. 김씨의 아들은 경찰특공대 소속이었던 고(故) 김남훈(당시 31세) 경사. 김 경사는 건물 옥상에서 점거 농성 중인 철거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됐다가 화마(火魔)에 휩싸여 숨졌다. 며칠 전 법무부가 주요 집회에서 폭력 시위 등 혐의로 형사 처벌받은 이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거기엔 아들이 죽은 '용산 화재 참사'도 포함돼 있었다.28일 오후 서...

[장석주의 사물극장] [22] 저항과 열망이 공존하는 천경자의 뱀

Chosun Ilbo 

꽃뱀과 독사가 뒤엉켜 꿈틀거렸다. 하필이면 서른다섯 마리 뱀이 꿈틀대는 그림은 천경자의 '생태(生態)'라는 작품이었다. 나는 이 그림 앞에서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중학생 때 '국전' 전시장에 갔다가 이 작품을 보았던 듯싶다. 천경자라는 이름이 뇌리에 각인된 것은 그때였다.천경자의 '뱀'은 이중섭의 '소'나 박수근의 '고목'같이 화가의 무의식적 자아의 대체물이다. '생태'는 광주역 앞 뱀집의 독사와 꽃뱀을 유리 상자 안에 넣고 한데 엉켜 움직이는 것을 스케치한 끝에 나왔다. 1952년, 화가 나이 28세 때 피란지 부산의 미술협...

韓·美·日, 北도발 이틀 전 알았다… B-1B랜서, 동해상 대기

Chosun Ilbo 

우리 군은 29일 북한 미사일 발사 6분 뒤인 오전 3시 23분부터 대응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에 따르면 해군 이지스함, 공군 KF-16 등이 해성-2(함대지), 현무-2(지대지), SPICE-2000(공대지) 미사일을 한 발씩 발사해 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 지점을 동시에 폭격했다.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 동해상에서 미리 대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대응은 정부가 미·일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

지방선거 다가오니 줄줄이 출판기념회

Chosun Ilbo 

지난 2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양천문화회관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장대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700석 규모의 회관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줄을 서서 입구에 마련된 상자에 봉투를 집어넣고 '엄마구청장 소통과 협치의 기록'이라는 김 청장의 책을 받아 들었다. 연단에 선 김 청장이 "앞으로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아 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고 싶다"고 하자 박수가 쏟아졌다.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유력시되는 서울의 각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줄지어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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