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읽는 동시] 고슴도치
70여일 동안 도발을 자제해오던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정황은 28일 일본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은 이날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전파 신호를 포착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수일 내에 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 전파 신호는 일본만이 아니라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포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29일 "한·미·일 군사 당국이 지난 27일 레이더를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이 발사하는 텔레메트리(telemet...
근래 치명적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그 대책으로 졸음운전 방지와 자동차에 사고 예방 장치를 부착하는 것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규정을 위반하는 화물차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 승용차에 5인승·7인승 같은 정원이 있듯, 트럭에도 최대 적재량이 있어서 차량에 ㎏ 단위로 써 있기까지 하다.그러나 현실은 완전히 유명무실하다. 3.5t 트럭에 5t을 실어도 단속될 일이 별로 없고, 심지어 대형 트럭은 차축(車軸)을 추가로 달면 적재 기준을 크게 초과한 화물도 싣고 다닐 수 있다. 이유는 과적을 단속할 때 차량과 화물...
국세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불거진 ㈜다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 세무조사는 지난해 12월 9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직후에 시작됐다.국세청과 다스 등에 따르면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기업 담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조사는 2012년에 이어 4년 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다스의 법인세...
스마트폰 수리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고장 난 액정을 반납하면 수리비를 할인받는다. 이 액정 중 비교적 양호한 것을 골라 빼돌리고, 본사에는 장물업자로부터 구입한 폐액정을 대신 반납해 차액을 챙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수리기사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삼성전자 외주 용역 서비스센터 소속 수리기사 196명을 검거하고 이 중 수리기사 김모(30)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단순 침수로 교체할 필요 없는 액정까지 "폐액정으로 확인됐다. 고칠 수 ...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 운영을 맡은 서울9호선운영㈜의 노조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일간 파업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 결성된 서울9호선운영노조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소속이다.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며, 이번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노조는 이번 파업 중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는 100% 운행을 유지하고, 퇴근 시간인 오후 5~7시에는 평상시 대비 85%, 나머지 시간대에는 50% 수준으로 근무 인원을 줄일 예정이다.노조는 그간 사측에 인력 증원과 차량 ...
보건복지부는 경남 지역의 권역외상센터로 진주 경상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를 위해 최적화된 응급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외상 전문 치료 센터다. 최근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북한 귀순 병사의 총상을 치료한 곳이 권역외상센터다. 이번 진주 경상대병원 선정으로 전국 17개 지역에 권역외상센터 지정 작업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