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말레이시아대사 해임 의결, 駐몽골대사 중징계 추진
도경환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위반하고, 직원에게 폭언을 가했다는 이유로 중징계인 해임 의결을 받은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외교부와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도 대사는 아내와 함께 작년 대사관이 주최한 한복 패션쇼에서 국내 모 재단이 제공한 고가의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뒤 이를 반납하지 않고 소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대사는 행정직원에게 "삼진 아웃을 시키겠다"며 해고를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외교부는 또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부당 업무지시를 내린 의혹을 받고 있는 정재남 주몽골 대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