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합의하에 재재계약은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비투비가 11년간 함께했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상표권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멤버들이 팀 전체 매출의 일정 부분을 공유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매체들도 추측만 할 뿐이다. 공식 발표는 없었다. 앞서 비투비 재계약과 관련해 “단체 […]
지난 5월, 샤넬이 2023~2024 크루즈 컬렉션 쇼를 위해 선택한 장소는 로스앤젤레스입니다. 버지니 비아르는 할리우드와 에어로빅의 황금기, 베니스 비치의 활기찬 모습 등 20세기 로스앤젤레스의 아름다운 순간을 컬렉션에 담았죠. 그리고 11월 2일, 샤넬의 크루즈 쇼가 중국 선전에 도착했습니다. 선전은 중국에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수도로 여겨지는 도시입니다. 창조와 혁신에 열려 있어, 샤넬의 크루즈 컬렉션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 […]
새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소중한 주제를 하나로 모으고자 어깨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부터 우리와 비슷한 평행 세계에 뿌리를 내리는 마법까지,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때때로 불분명하며 영화 중간에 목표를 바꾸는 강렬하면서도 복잡한 캐릭터도 포함됩니다. 변화하는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일본의 영화감독은 의상에 의존하며, 플레이어들의 […]
길목마다 단풍잎이 하나둘 쌓여가는 걸 보며 어느새 가을 끝자락에 왔음을 실감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피크닉을 즐기기에 적기인 지금. 모던한 무드의 가을 패션을 완벽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스니커즈 룩에 주목해보세요. 옷 잘 입는 셀럽들이 선택한 가을 스니커즈를 소개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잔잔한 바람이 불어 딱 걷기 좋은 날씨죠. 스니커즈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
섬유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체지방을 줄이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병아리콩입니다. 클라랑스(Clarins) 그룹 이사로 책 <내 몸에 좋은 음식(Belle dans mon assiette)>의 저자 올리비에 쿠르탱 클라랑스(Olivier Courtin-Clarins) 박사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병아리콩의 이점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런 이점은 렌틸콩과 같은 다른 콩류에도 해당됩니다. 병아리콩이 지방 감소를 촉진하고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
추워진 날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얼리가 있다면, 아마도 진주일 겁니다. 포근한 니트 스웨터에도, 미니멀한 터틀넥에도,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에도 진주 귀걸이 하나면 얼굴에 형광등을 켠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귀엽게 연출하기 좋은 진주 귀걸이! 평소 진주 귀걸이를 즐겨 착용하는 레드벨벳 아이린에게서 스타일링 힌트를 얻어보세요. 귀에 착 붙는 가장 클래식한 진주 귀걸이는 어떤 스타일에나 […]
‘디 아이돌(The Idol)’에서 문제아 주인공은 얼음조각으로 자위를 한다. ‘디 아이돌’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종종 과도한 성적 장면으로 인해 비난의 질책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바로 야한 영화의 목적이 아닐까? ‘패시지스’는 게이 삼각관계 드라마로 비록 섹스 장면이 그다지 상세하게 묘사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영화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엄격한 NC-17 등급으로 지정됐다. ‘패시지스’를 둘러싼 논란은 스크린 […]
과연 누가 알았을까요? Mnet <보이즈 플래닛>이 방송될 때만 해도 수많은 참가자 중 9명의 소년이 K-팝 5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지난 7월 아홉 멤버로 찬란한 시작을 알린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ZB1). 이들은 미완성인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에 도달하기까지 이어진 멤버들의 발걸음을 담은 이름으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데뷔 앨범이 단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죠. […]
포토그래퍼 목정욱 개인전 <SOFT HARD>에 나타난 그들! RM 현재 한남동에 자리한 워킹위드프렌드(WWF) 갤러리에서는 목정욱 작가의 개인전 <SOFT HARD>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 <Fearless> 이후 약 6년 만의 개인전으로, 그동안 쌓아온 개인 작업 중 엄선한 73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인데요. 첫 솔로 앨범 <Indigo> 커버 작업을 함께 하는 등 작가와 꾸준히 친분을 이어온 RM과 목정욱이 펴낸 책 <초월>에 […]
길 가다가 눈에 띄면 방앗간처럼 들르게 되는 다이소. 생활용품 전문점이지만, 최근 뷰티 제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코스메틱업계에서 신흥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뷰티 유튜버나 뷰티 제품 소개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다이소 화장품 추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죠. 다이소는 인지도 높은 한국 뷰티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 식물원, 에이솔루션, VT 등과 기초 화장품을 출시하고, 더샘, 투쿨포스쿨 등과 함께 […]
피비 파일로의 디자인 철학은 딱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모던, 미니멀 그리고 페미닌이죠. 하지만 피비 개인의 스타일은 그녀가 정립한 끌로에 걸, 셀린느 우먼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데요. 피비는 늘 드레스업하기보다 편안하면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룩을 입었죠. 조용한 럭셔리의 선구자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피비의 스타일 연대기를 함께 살펴볼까요? 모두가 스키니 팬츠를 입기 위해 살을 빼던 2000년대 […]
변함없는 유대와 이해, 그리고 사랑. 우리는 이 세가지 키워드로 맺어진 관계를 ‘가족’ 그리고 ‘친구’라고 표현한다. 이번 시즌 타미 힐피거는 ‘가족’, ‘친구’라는 관계에 주목해 브랜드의 가치를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아티스들이 함께해 주목을 받았다. 퀸시존스, SZA, 팔로마 엘세서, 앰버 발레타, 데본과 스티브아오키를 비롯해 K팝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가 함께했다. ‘가족’ 또는 ’친구’라고 서로를 부르는 이들은 특별한 순간을 […]
서로를 향한 유대와 이해, 사랑으로 맺어진 돈독한 관계, 우리는 이를 ‘가족’ 그리고 ‘친구’라고 부른다. 서로에 대한 깊은 유대감과 변함없는 지지를 통해 맺어진 관계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을 갖는다. 2023 F/W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는 이러한 ‘유대감’에 주목했다. 그리고 모든 걸 아우르는 ‘가족’과 ‘친구’라는 키워드에 주목해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전개한다. 타미 힐피거의 23FW 컬렉션은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
솔로 앨범 <Golden>을 발매하자마자 전 세계 차트를 강타한 방탄소년단 정국. 그가 유럽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6일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 EMA)’가 열렸습니다. 정국은 지난 7월 발표한 솔로 싱글 ‘Seven’으로 ‘베스트 송(Best Song)’ 부문에 오른 것을 비롯해 ‘베스트 K-팝(Best K-pop)’, ‘비기스트 팬(The Biggest Fans)’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한국 솔로 […]
나이키 에어 베이퍼맥스 플러스를 컴백시킨 켄달 제너가 이번엔 다른 스니커즈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LA를 활보하는 켄달을 보면 베맥플이 아니라 나이키의 ‘에어 줌 스피리돈 케이지 2’를 좀 더 사랑하는 듯합니다. 지난 1월 켄달은 운동복에 재킷과 레깅스를 입고 새로운 나이키를 신은 채 등장했죠. 며칠 후에는 요가 팬츠, 카디건에 봄버 재킷을 들고 모자를 쓴 후 같은 운동화로 마무리했고요. 당시에도 […]
현아가 그루비룸의 음악 레이블 앳에이리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현아가 1년 3개월 만에 새 소속사를 찾았다. 프로듀싱팀 그루비룸이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앳에어리어(AT AREA)다. 여기에는 전 남자친구인 가수 던이 소속되어 있는 터라 모두의 관심이 쏠린다. 던이 지난 1월 앳에어리어와 먼저 계약했다. 이후 던은 지난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현아는 지난해 8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이 끝났다. 꽤 오랜기간 FA […]
셀럽들은 지금 카디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룩의 서포트 아이템 정도로 치부했던 카디건의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진 건 2023 F/W 컬렉션 이후일 겁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카디건을 선보이며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사랑스럽게 뒤집어놓았죠. 셀럽들은 진작에 이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올여름부터 갖가지 스타일링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평소 같았으면 블레이저와 재킷을 입기 바빴을 가을에도 그 행진은 계속되고 있죠. 익혀둘수록 유용한 […]
한동안 음원차트가 들썩일 예정. 11월 27일, 태연이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벌써 다섯 번째 미니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태연이 2022년 2월 정규 3집 ‘INVU(아이앤비유)’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명은 ‘To. X’,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아직 초읽기 단계라,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벌써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가 가득하다. 최근 태연은 지난 8월 전석 매진, 회차 추가 […]
올드머니는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누구나 있을 법한 클래식한 재킷에 TPO에 맞는 아이템들을 곁들여 보자. 아래의 6명의 신사처럼 옷장에서 가장 클래식한 아이템들만 골라 이렇게 매치해 보자. 모리츠 하우 Moritz hau정석 미남이 보여주는 올드머니 룩은 평온하다. ‘조용한 럭셔리’라고 불리는 클래식 스타일은 절제되고 톤온톤의 조화롭다. 모리츠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크림색의 셔츠, 가디건, 싱글 블레이저를 자주 착용하는 걸 […]
지난달 재산 분할 등을 협의했고 결국 이혼 도장을 찍었다. 래퍼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결혼 6년 만이다. 이혼은 지난 5월 결정됐다. 그간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건 등을 협의했다. 시간이 흘러 재산 분할 등을 결론 내고 결국 도장을 찍었다. 라이머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최근 라이머 대표와 안현모 씨의 이혼 조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
탕후루 대신 꽂아보았어요. 찐빵“밀가루를 손에 묻힌 지 40년 넘었지.” ‘종로 전설의 왕만두’라는 간판을 내걸려면 가히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가. 무림의 고수 같은 자기소개가 동글동글한 찐빵 반죽이 층층이 놓인 수레 선반 너머로 건너온다. 3개 3천원짜리 찐빵 하나 달라 하자 허연 김이 푹푹 새어 퍼지는 은색 솥뚜껑을 열고 뽀얗게 부풀어 오른 찐빵을 후두둑 담아주신다. 어디 맛 좀 […]
권오경, 허주은, 악시 오, 김주혜, 그레이스 M. 조. 5인의 소설가는 이국에 머물지라도태어난 땅의 역사를, 어머니가 들려준 경험을 잊지 않고 작품으로 발화했다.이들이 쓴 이야기는 여러 나라의 독자를 한국의 아픈 과거 혹은 아름다운 세계로 이끈다. 김주혜 작가는 독립운동가 외할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다시 자신에게 전달한 이야기를 발화해 <작은 땅의 야수들>로 완성했다. 설경 속 호랑이로 시작된 이 작품은 고전적이고, 목가적이며, […]
권오경, 허주은, 악시 오, 김주혜, 그레이스 M. 조. 5인의 소설가는 이국에 머물지라도태어난 땅의 역사를, 어머니가 들려준 경험을 잊지 않고 작품으로 발화했다.이들이 쓴 이야기는 여러 나라의 독자를 한국의 아픈 과거 혹은 아름다운 세계로 이끈다. 권오경 작가는 신념 때문에 테러를 자행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이야기를 다룬 데뷔작 <인센디어리스>로 파동을 일으켰다. 신념의 근간을 겨냥하는 그의 집요한 호기심은 맹목적인 […]
권오경, 허주은, 악시 오, 김주혜, 그레이스 M. 조. 5인의 소설가는 이국에 머물지라도태어난 땅의 역사를, 어머니가 들려준 경험을 잊지 않고 작품으로 발화했다.이들이 쓴 이야기는 여러 나라의 독자를 한국의 아픈 과거 혹은 아름다운 세계로 이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악시 오 작가에게 한국은 판타지다. 한국 고전소설 <심청전>을 재해석해 완성한 소설 <바다에 빠진 소녀>가 그러하듯 작가는 자신이 써 내려간 […]
권오경, 허주은, 악시 오, 김주혜, 그레이스 M. 조. 5인의 소설가는 이국에 머물지라도태어난 땅의 역사를, 어머니가 들려준 경험을 잊지 않고 작품으로 발화했다.이들이 쓴 이야기는 여러 나라의 독자를 한국의 아픈 과거 혹은 아름다운 세계로 이끈다. 사회학자 그레이스 M. 조는 한국전쟁 당시 기지촌 노동자였던 어머니 ‘군자’의 삶을 통해 역사의 그늘에 감춰진 진실을 들여다본다. 치열하고 섬세하게 쓰인 회고록 <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