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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юль
2019

Новости за 01.07.2019

[일사일언] 결혼보다 먹고살 걱정

Chosun Ilbo 

서점에서 책을 보는데 웬 훤칠한 남자가 다가와 명함을 건넸다. '남자란 족속은 정말 못 말려. 보라는 책은 안 보고 왜 날 보고 그래.' 씰룩거리는 입꼬리를 들키지 않으려 명함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는 거시기 결혼 정보업체에서 일하는 머시기 사원. 몹시 당황한 내가 "어, 저는 결혼을…" 하며 더듬거리자 그는 "앗, 결혼하셨구나. 실례했습니다" 하고는 사라져버렸다. 아니,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지. '저는 결혼할 생각이 아직은 없지만 오늘 저녁 우리가 술 한잔 기울이다 보면 역사를 이룰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하려는 참이었는데 그...

[팔면봉] 요란한 판문점 회동 뒤 美서 나오는 '북핵 현 수준 동결론' 외

Chosun Ilbo 

○요란한 판문점 회동 뒤 美서 나오는 '북핵 현 수준 동결론'. 美 대선용 리얼리티쇼에 FFVD는 멀어지나.○日, 對韓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보복. 너 죽고 나 죽자? 글로벌 분업 구조에서 韓·日은 同體.○中, 트럼프·시진핑 회담한 날 남중국해서 미·일 겨냥 군사 훈련 돌입. 무역 전쟁 불안한 휴전 금방 깨질라.

바둑TV 방송본부장에 임진영씨

Chosun Ilbo 

한국기원은 1일 바둑TV 방송사업본부 본부장에 임진영(49·사진)씨를 임명했다. 95년부터 바둑TV 창사 멤버로 출발해 스카이바둑, 온미디어, 바둑채널, CJ E&M 등을 거치며 바둑 관련 방송 연출과 행정에 종사해온 이 방면 베테랑이다. 공인 아마 6단으로 아마추어 '전국구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버팀과 노림

Chosun Ilbo 

〈제6보〉(72~84)=LG배 주최사인 조선일보와 후원사 LG그룹은 2015년 대회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LG챌린저스컵 대회를 마련했다. 만 18세 이하 한·중·일 프로기사 및 연구생 16명이 토너먼트를 치른 결과 변상일이 양딩신을 결승서 꺾고 우승했다. 신진서 신민준 김명훈, 셰얼하오 리친청 황윈쑹, 이치리키 쉬자위안 등 동양 3국 영재들이 총출동한 대회였다. LG배 본선 티켓을 받은 변상일이 기쁨에 겨워 깡총깡총 뛰던 모습이 떠오른다.흑이 ▲로 어깨 짚어 간 장면. 상변 백세(白勢)도 삭감하고 중원에 떠 있는 흑 대마도 보강하...

한국인 최초로… 류현진, MLB 올스타전 선발 나선다

Chosun Ilbo 

류현진(32·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별들의 전쟁' 선봉장으로 나선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이 오는 10일(한국 시각)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올스타전에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포함된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와 클레이튼 커쇼(31·LA다저스), 잭 그레인키(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기존 사이영상 수상자들을 모두 제치고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발탁됐다. 미국 전역에 TV로 생중계 되는 이 경기에서 1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다...

라면·냉동식품 먹고 몸집 키워… '짭찬호'에서 '찐찬호'로

Chosun Ilbo 

2008년 11월 서울 노원구 리틀야구단 졸업식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46)가 나타났다. 친구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던 '중 1 소년' 박찬호는 대선배에게 다가가 "저도 박찬호예요"라고 수줍게 말을 건넸다. '스타' 박찬호가 답했다. "너도 박찬호야? 올해만 네가 여섯 번째구나."많은 박찬호 중 한 명이었던 소년이 올해 프로야구에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인공은 프로 6년 차 KIA 내야수 박찬호(24)다. 박찬호는 1일 현재 타율 0.296(260타수77안타)로 리그 25위에 올라 있다. 도루 부문에선 삼성 김...

中다롄 부임 5개월만에 최강희 감독 결국 사임

Chosun Ilbo 

'강희대제' 최강희(60·사진)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다롄 이팡에 부임한 지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다롄 이팡 구단은 1일 오후 '최강희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개인 사유에 의한 사임'라고 표현했지만 구단 측이 최 감독을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 감독은 외국인 스타 마레크 함시크(슬로바키아), 야니크 카라스코(벨기에) 등 화려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올 시즌 중국 수퍼리그 16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채 15경기에서 19골을...



4개 파5홀 모두 버디… 장거리에 강한 박성현

Chosun Ilbo 

지난주 뉴욕타임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스타는 넘치지만 이들이 조명을 받을 만한 무대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내에서 남자 골프인 PGA 투어에 비해 TV 중계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 실력과 카리스마를 고루 갖춘 여자 선수들이 더 많은 팬에게 매력을 발산할 기회를 잡지 못한다는 것이다.박성현(26)은 '한국에서 팝 스타와 같은 열광적 인기를 누린다'는 설명과 함께 LPGA의 대표적인 스타 선수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미국 대학 무대를 휩쓸다 올해 데뷔한 멕시코의 마리아 파시(21), 벌써 통산 9승을 거둔 캐나...

시작부터 화끈한 美농구 'FA 전쟁'… 듀랜트, 브루클린과 4년 1900억 계약

Chosun Ilbo 

'지상 최대의 농구 쇼'란 별칭답게 첫날부터 화끈했다. 미 프로농구(NBA) FA(자유 계약) 시장이 막을 올린 1일(한국 시각) '최대어' 케빈 듀랜트(31)가 전격 이적을 선언했다.듀랜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남지 않고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자신이 소유한 사업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브루클린 출신 유명 래퍼 노토리어스 BIG의 노래가 게시물 배경음으로 흘렀다. ESPN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4년, 총액은 1억6400만달러(약 1900억원)다.듀랜트는 2016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워리어스로 이적해 스테...

전창진 前 감독, 5년 만에 코트로

Chosun Ilbo 

전창진(56·사진) 전주 KCC 기술고문이 5년 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다. KBL(한국농구연맹)이 1일 서울 강남구 연맹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 감독에게 내렸던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를 철회했다. 최근 KCC 사령탑으로 내정된 전 감독은 부산 KT를 지휘했던 2014-2015시즌 이후 5년 만인 2019-2020 시즌에 컴백한다.전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상당히 기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다. 이날을 4년 넘게 기다려왔는데…"라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비난 여론에 대해선 "많이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

광고에 강연까지… 매니저 전성시대, 구설도 잦네

Chosun Ilbo 

'오후 사인회장에 줄지어 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새벽에 귀가해 1인 방송을 켠다. 얼마 전엔 유명 휴대폰 통신사의 광고 모델이 됐다. 아직 소소하지만 500명 남짓 되는 팬클럽도 있다….'연예인의 일상(日常)이 아니다. 개그맨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씨 얘기다. '유병재 매니저'로 한 TV 프로그램에 나오더니, 이젠 소셜미디어에 그의 이름으로 검색되는 게시물만 1000건이 넘어간다. 유병재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매니저에 대해 "아주 셀럽(유명인) 나셨다"며 질투하는 모습으로 나와 웃음을 안겼다.'매니저 전성시대'다. 멀게 느껴지...

[TV조선] 진화의 씀씀이에 화난 소원

Chosun Ilbo 

TV조선은 2일 밤 10시 '아내의 맛'을 방송한다. 씀씀이가 과도한 남편 진화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내 함소원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감돈다.진화는 컨디션이 안 좋은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선다. 함소원은 장을 보러 나가는 진화에게 "낭비하지 말고 필요한 것만 사라"고 신신당부한다. 그러나 진화는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매장 곳곳의 물건을 쓸어 담으며 폭풍 쇼핑에 돌입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카드가 사용 한도를 넘으면서 진화는 택시에서 내리지 못한다. 함소원은 진화의 전화를 받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주체하지 못한다....

'꽃 심은 얼음'에 무더위가 와그작!

Chosun Ilbo 

와그작! 얼음을 깨물어 먹고 싶은 날씨다. 1일 서울 한낮 기온은 28도, 일부 남부 지역은 30도까지 올라갔다. 습도도 높아 무덥고 끈끈하다. 여름을 견디려면 얼음이 필요하다. 해마다 얼음 소비량이 치솟는 이유다.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17년 6000만개 팔렸던 컵 얼음은 작년엔 9000만개 팔렸다. 얼음이라고 다 같은 얼음도 아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씨는 "몇 년 전부터 꽃이나 과일, 각종 허브를 넣어 더 투명하고 더 쨍한 얼음을 만드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얼음 한 조각도 멋스럽고 맛있게...

반바지에 재킷? 군복처럼 각 잡으면 당신도 '쿨 중년'

Chosun Ilbo 

반바지에 재킷, 밑단을 조인 바지(조거 팬츠)에 광택이 살짝 도는 항공 점퍼…. 서울 청담동이나 가로수길에서 심심치 않게 마주치는 남성 패셔니스타들을 좇다 보면 이 남자 이름을 자주 듣는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영국 출신 디자이너 닐 바렛(54). 배우 강동원, 공유와 이종석, 이민호 등이 닐 바렛의 옷을 입은 게 여기저기 포착되면서 '품절' '완판'이란 단어도 자연스레 따라붙었다.간결한 재단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그를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0 봄여름 남성 패션위크'에서 만났다. "브랜...

[최보윤의 뉴스를 입다] '잘 찍히는 법' 아는 김정숙 여사의 G20 가방은 국산

Chosun Ilbo 

김정숙 여사는 '잘 찍히는 법'을 아는 사람 같다. 지난 27일 '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서 일본 아베 아키에 여사에게 다가설 때다. 불편한 한·일 관계는 잠시 잊은 듯 호방하게 내민 팔과 뒤로 젖힌 어깨는 뒷모습으로도 웃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화색 가득한 정면 샷을 보니 김 여사 손에 들린 청록색 가방이 눈에 띄었다. 한국 디자이너 구지혜(39)가 내놓은 가방 브랜드 '구드(gu_de)'의 '엣지백'이다. 구드는 '굿(good)'의 스코틀랜드 발음을 차용한 것. 김 여사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했을 때도...

"셔츠·바지 色은 같게"

Chosun Ilbo 

날이 더워지면서 '출퇴근 패션'으로 반바지를 권하는 곳이 늘었지만, 반바지는 중년 남성이 소화하기 가장 까다로운 품목이다. '반바지+재킷' 패션을 유행시킨 닐 바렛은 "가장 중요한 건 사이즈"라고 했다. 무릎 위 1~2인치 정도 기장에 바짓단에 손가락 한두 개를 넣어 자유롭게 움직여야 맞는 사이즈. 요즘 바이커쇼츠(자전거용 바지)처럼 몸에 딱 맞는 스타일이 인기라지만 가디언은 이를 "소시지 껍질"이라 표현했다.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카고 팬츠'나 품이 큰 힙합 바지는 오히려 후줄근해 보인다.닐 바렛은 "해변에 가는 게 아니라면 ...

같은 79점인데… 민사고는 통과, 상산고는 탈락

Chosun Ilbo 

강원도 내 유일한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민사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79.77점을 받고 앞으로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전주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으로부터 79.61점을 받아 자사고 취소 위기에 몰렸다. 거의 같은 점수를 받고도, 한 학교는 자사고 취소 위기에 있고, 다른 한 곳은 자사고 신분을 유지할 수 있어 평가의 형평성 등의 문제가 제기된다.강원교육청은 1일 자사고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민사고가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100점 만점에 70점)를 넘는 점수를 받아 2025년까지 자사고 지위를...

[알립니다] 조직의 미래, 여성

Chosun Ilbo 

이코노미조선(7월 3일 자·사진)이 남녀 직장인 1000명에게 직장 성차별 문제를 설문조사했다. 웬디 커틀러 전 USTR 부대표, 요시다 하루노 W20 공동 의장 등을 직접 인터뷰하고 문제의 해법을 들어봤다. 유리 천장을 깬 한국 여성 임원 4인 인터뷰도 실었다.▲구독 문의 (02)724-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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